사진=‘놀면 뭐하니?-유플래쉬’
오늘(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임경식, 채현석) 측은 6일 드럼 영재 유재석과 전설의 베이시스트 이태윤의 만남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유플래쉬’는 단 3시간 만에 완성한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의 드럼 비트가 ‘릴레이 카메라’ 형식으로 다양한 뮤지션에게 전달되고, 이에 맞춰 각 뮤지션이 만든 새로운 소스가 블록처럼 쌓여 새로운 음악들로 확장되어 나가는 과정을 담는 프로젝트다.
지난주 유재석의 드럼 비트는 유희열-윤상-이상순-적재, 이적-선우정아-멜로망스 정동환을 거쳐 상상 이상의 음악으로 재탄생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각 뮤지션들에게 찾아가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뜻밖의 케미(?)를 선사해 큰 웃음을 안겨줬다.
공개된 사진 속 유재석이 만난 사람은 26년차 영혼의 베이시스트 이태윤이다. 그는 김태원과 ‘부활’을 만든 창단 멤버였고, 배철수와 함께 ‘송골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대한민국 밴드 역사의 산증인이다.
유재석은 생각지도 못한 레전드의 등장에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였다. 이태윤은 유재석에게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속 하이라이트 베이스 연주를 들려줬고, 제대로 취향 적격을 당한 유재석은 흥을 주체하지 못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재석은 조심스럽게 “제 비트 들어 보셨나요?”라고 물었고, 이태윤은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Billie Jean)’ 드럼 패턴”을 가지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극찬을 쏟아내 현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베이스는 이태윤! 건반은 정동환!”을 외치며 베이스와 드럼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 앞에서 즉석 드럼 연주를 하며 잔뜩 긴장한 유재석의 모습도 공개돼 과연 그가 레전드 뮤지션 앞에서 ‘지니어스 드러머’의 실력을 발휘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지니어스 드러머’ 유재석과 대한민국 전설의 베이시스트 이태윤의 만남은 오늘(7일)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유플래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로,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는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