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_TV 동물농장
챔피언 꿈나무들의 땀방울이 장맛비처럼 쏟아지는 울산의 한 복싱 체육관. 이곳에 특별한 종목의 챔피언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찾아갔다. 바로 그 특별한 종목은 바로 음식 훔쳐먹기 부문 챔피언, <타이슨>과 <알리> 두 견공이 그 주인공이다.
예민한 후각으로 음식의 위치를 간파한 뒤, 주무기인 롱다리로 목표물을 낚아채는 근성의 푸드파이터 <타이슨>. 반면, ‘내것 은 내것, 네 것도 내것’를 외치며 <타이슨>이 힘들여 얻은 음식을 옆에서 날름 가로채는 하이에나 푸드파이터 <알리>. 좀처럼 사그라들 줄 모르는 녀석들의 식탐에, 가는 곳마다 남아나는 음식이 없다.
MC 정선희는 가방 속에 숨겨진 음식까지 찾아내는 모습에 “마치 수색견, 탐지견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제는 관장님의 밥까지 훔칠 정도니, 이들의 도둑질을 더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귀여운 절도범들에게 내려진 특단의 조치. 과연 <타이슨>과 <알리>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체육관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SBS ‘TV 동물농장’ <체육관 푸드파이터 타이슨과 알리> 편은 9월 8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