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스타트업 기업이 기존에 화덕과 그릴 대신 획기적인 방법으로 바베큐를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한쉐프는 최근 바베큐용 대나무숯 핸디토치(사진)를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한쉐프가 개발한 대나무숯 핸디토치는 기존에 가스토치를 개량한 것으로 화구 입구에 대나무 숯을 장착해 프라이팬에서 구워지고 있는 고기의 표면에 대나무 숯불 맛을 첨가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잡내를 없애고 육즙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쫄깃한 바베큐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고기 위에서 직접 숯불 맛을 도와주는 대나무숯은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서 6개월마다 식품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으로, 인체에 해가 없고 안정성에도 문제가 없다.
이 숯은 국내 소주 판매 1위 업체가 소주정제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 한쉐프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발암물질 프리 바베큐를 지향하는 대나무숯 핸디 토치는 최근 특허청에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앞으로 특허협력조약(PCT) 출원을 통해 전 세계 요식업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희 한쉐프 대표는 “오랫동안 요식업에 종사해 오면서 고객들에게 좀 더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로서 바베큐를 제공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오다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미식가들에게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