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1인 수면실(엔비티)·120만원 쇼핑비(백패커)...회사 다닐 맛 나겠네

■ 복지 좋은 스타트업은 어디?
버즈빌, 오전 10시이내에 자율 출근
컬리는 매월 유급 반차·생일파티도
크래프톤, 심리전문가 상담프로그램
블랭크, 회식 다음날엔 오후 1시 출근



최근 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임금 외에도 회사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복지 정보를 얻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서울경제신문은 진학사 기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직원들을 위해 특별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투자 유치 단계 및 규모를 토대로 한 성장성·비전·기업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오전 10시 이내 자율출근제, 버즈빌=버즈빌은 지난 2012년 설립된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 운영사이다. 버즈빌은 파트너사가 모바일 첫화면과 다양한 인 앱 영역에 노출형 광고를 띄울수 있는 통합상품 버즈애드(BuzzAd)를 출시하여 앞으로도 효율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며,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0개국에서 2,500만 사용자를 확보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버즈빌은 오전 10시 이내 자율출퇴근제와 아침식사 제공, 간식 무제한 지원, 맥북프로 등을 제공한다.

◇1인 수면실 제공, 엔비티=엔비티는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의 운영사다. 캐시슬라이드는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해제하면 캐시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2018년 4월을 기준으로 월 이용자 수 27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캐시슬라이드는 걷거나 퀴즈를 맞추면 캐시를 적립해주는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더퀴즈라이브’ 등 후속작을 선보이고 있다. 엔비티는 직원들을 위해 간식 및 업무 관련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회사에 1인 수면실과 안마의자를 제공해 직원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5년차 이상인 직원에게는 연간 27일의 휴가를 지급하고 있다.

◇매월 유급 반차, 컬리=컬리는 2015년에 설립한 신선 식품 전문 온라인쇼핑몰이다. 당일 주문 시 다음 날 새벽에 배송해주는 마켓컬리로 유명하다. 컬리는 직원들을 위해 매월 유급 반차인 퍼플데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첫 출근시 샛별배송으로 웰컴박스를 집으로 보내주며 생일에는 파티를 열어주며 선물도 준다. 컬리 적립금과 직원 할인도 직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행복 복지, 크래프톤=크래프톤은 2007년에 설립된 한국 게임 개발사다. 원래는 ‘블루홀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으나 지난해 사명을 변경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테라와 배틀그라운드가 있다. 크래프톤은 직원들의 행복을 위한 복지가 잘 갖춰져 있다. ‘K-MIND CARE’ 프로그램은 부정적 감정을 효과적으로 털어내고, 마음 상태를 긍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직무 관련 학습비 지원과 주요 휴양지 콘도 제공 및 사내 카페·간식 제공, 출퇴근 통근버스 운행 등으로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안마의자나 리클라이너가 비치된 휴식공간 및 게임·만화 등을 제공하는 문화공간도 갖추고 있어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120만 원 쇼핑 지원금, 백패커=백패커는 핸드메이드 장터앱 ‘아이디어스’를 운영 중인 회사로 2012년 설립됐다. ‘아이디어스’에는 액세서리·가죽공예·도자기·천연비누·수제먹거리 등을 제작·판매하는 4,000명 이상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상품 수만 5만 개에 달한다. 백패커는 연간 120만 원의 아이디어스 쇼핑 지원금을 지급한다. 10~11시 자유출근 후 8시간을 근무하면 되고, 생일에는 반차를 제공한다.

◇회식 다음날에는 오후 1시 출근, 블랭크코퍼레이션=블랭크코퍼레이션은 2016년 콘텐츠기반 커머스 기업 ‘블랭크TV’로 출범했지만 현재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유통기업으로 변화해 지난 2017년 기준 연매출 500억 원을 기록했다. 바디럽, 닥터원더, 블랙몬스터, 공백0100 등 18개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 통합 제품 수는 230여 가지에 달한다.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커머스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이색복지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회식 다음날 1시 출근’제도다. 무료 편의점, 도서 무한지원, 멘토링 토크콘서트, 300만원 여행비 지원, 어버이날 식사 지원, 사내이동 세그웨이 등 독특한 복지제도를 많이 가지고 있다.

◇여가는 회사에서, 와디즈플랫폼=와디즈플랫폼은 2012년 설립된 국내 크라우딩 플랫폼 기업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60% 이상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3,50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누적 펀딩액은 1,000억 원을 돌파했다.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와디즈플랫폼은 직원들을 위해 저금리 대출, 최신 시설 휘트니트센터, 게임공간과 그에 맞춘 최고급장비(Mac, PC 등)를 지원한다. 또한 사내 간식 바를 운영하고 있어 직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사주를 지급하는 등 애사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준석 진학사 캐치본부 본부장은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직원으로 구성된 회사이다 보니 회사의 문화가 개개인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취업준비생들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와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회사에 지원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도움말=캐치(C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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