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2분기 실적 선방, 해외 5G 투자 수혜 기대

대신증권 리포트

대신증권(003540)은 9일 다산네트웍스(039560)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선방했고 해외에서도 5G(5세대 이동통신) 투자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산네트웍스의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244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54억원을 웃돌았다.


한경래 연구원은 “2·4분기 5G 모바일 백홀(주요 정보통신망과 이용자를 잇는 체계)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3·4분기에는 5G 모바일 백홀의 기존 고객사인 LG유플러스에 이어 KT에서도 신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기대했다. 다산네트웍스의 미국 자회사인 DZS가 일본의 한 통신사로부터 5G 모바일 백홀 관련 신규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연구원은 올 하반기 다산네트웍스의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26% 증가한 2,823억원,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178억원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7월 신주인수권부 사채(BW) 310억원 발행 공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주가가 내린 다산네트웍스에 다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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