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계·삼보산업 급등…조국 임명 재가에 '조국 관련주' 훨훨

조국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전격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일명 ‘조국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국 펀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은 이날 장 초반 20% 가까이 급락하다 청와대의 발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13시 현재 더블류에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78% 상승한 2,575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감사 남모씨가 미국 버클리 캘리포티아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른바 ‘조국 관련주’로 거론되는 화천기계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9% 급등한 6,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이사가 조 장관과 부산 혜광고 동문인 탓에 조국 관련주로 이름 붙은 삼보산업 역시 오후 13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7% 오른 2,120원에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6명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법무부 장관에 조국,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임명을 재가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이들 6명은 9일 0시부터 임기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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