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작년 11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송은석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이 작년보다 4만 6,19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로 현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줄어든 탓이다.
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54만 8,734명으로 전년(59만 4,924명) 대비 4만 6,190명이 줄었다. 재수생이 14만 2,271명으로 전년(13만 5,482명)보다 6,789명 늘었지만 현역인 고3 수험생이 39만 4,024명으로 전년(44만 8,111명)과 비교해 5만 4,087명 줄어든 탓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 수험생이 28만 2,036명(51.4%)으로 여자 수험생(26만 6,698명, 48.6%)보다 조금 더 많았다.
과목별로는 전체 지원자의 99.5%인 54만 5,966명이 국어영역에 응시했다. 수학 영역은 52만 2,451명(95.2%), 영어 영역은 52만 2,926명(98.9%)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에는 가형 선택자가 16만 7,467명(32.1%)였고 나형이 35만 4,984명(67.9%)였다. 탐구 영역은 52만 6,422명(95.9%)가 지웠했는데 사회탐구 선택자가 28만 7,737명(54.7%)로 과학탐구 23만 2,270명(44.1%)보다 많았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