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는 이날 구미코(GUMICO) 전시장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미래형 오토ㆍ인더스트리 글로벌 전력 반도체 기업’이라는 ‘KEC 비전 2025’ 발표와 함께 노동조합과 손잡고 회사의 미래를 위한 노사 상생을 선언했다. KEC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으로,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을 비롯한 내빈과 KEC그룹 임직원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했다.
‘KEC Vision 2025’는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비메모리 소신호 반도체 전문기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미래형 오토ㆍ인더스트리 전력 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1,500억 원을 투자해 매출액 4,200억 원, 경상이익 200억 원을 달성해 글로벌 전력반도체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담고 있다. KEC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마케팅혁명’, ‘미래기술혁신’, ‘생산구조고도화’, ‘유통혁신’, ‘성과주의 기업문화’라는 5대 핵심 전략을 확정해 실행할 계획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기술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신뢰를 기반으로 KEC 브랜드 인지도 향상, ▲전장용 파워 반도체 시장 확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R&D 기지 설립 등 미래기술 혁신으로 성장 기반 마련,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공장에 8인치 IGBT(전력반도체)와 소형 전자 반도체 부품(Discrete) 공정 투자, ▲해외 생산거점에 차세대 어셈블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자동차와 산업용 시장의 빠른 대응 등이다.
KEC 황창섭 대표는 “Vision 2025 완성을 위해 오랜 시간 검증을 거쳤고, 100년 기업을 향해 비상하려는 포부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며 ”지난 50년간 구축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을 향해 변화를 주도하는 선두 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