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나와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한 가운데 조 후보자는 “임명 재가 소감을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조 후보자는 “이제 장관이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 “부인이 기소되신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 등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조 후보자는 임명 재가 발표 1시간여 뒤인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선 뒤 자택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관용차에 올라탔다. 조 후보자는 오후 2시에 열릴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곧바로 청와대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대한 임명도 함께 재가했다. 청와대는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의 인사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