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사진=성현아 인스타그램
배우 성현아가 도를 넘은 악플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전파를 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5회에는 성현아가 출연해 악플에 대한 고민을 보살들에게 털어놨다.
성현아는 “1년 전 드라마 이후 그냥 쉰다. 지금은 부동산 관련 유튜브를 하고 있다. 일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시작했다”며 최근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성현아는 “기사에 악플이 너무 많다. 그래서 악플러를 잡아볼까 한다”며 “악플이 많이 달릴 때는 4,000개씩 달린다. 기사만 나오면 이름이 실검 1위다. 제가 사고 친 줄 안다”며 힘든 상황에 대한 고민을 내놨다.
데뷔 이후 결혼과 이혼, 그리고 사별까지 성현아는 많은 굴곡을 겪었다. 악플도 업보라고 생각한다는 성현아는 7살인 아이가 이제 글을 막 읽기 시작했다고 걱정했다. 성현아는 아이에게 엄마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설명해야 하는게 속상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현아는 이어 일을 하지 않을 때는 동화 구연 봉사활동을 하며 완전히 애 엄마로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고 있다고 근황을 말했다.
성현아의 고민에 대해 서장훈과 이수근도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서장훈은 격분하며 가족을 건드리는 악플러는 끝까지 잡고 싶어진다고 말했지만 젊지 않은 나이니 초연해질 때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반응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그러면서 “악플에 대응하기 시작하면 더 달린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할 것을 조언했다. 이수근 역시 “난 내 기사 뜨면 안 본다니까”라며 “무대응이 현명한 대응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현아는 지난 2013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됐으나, 2016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드라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