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단렌 회장 “한일 관계 악화에도 현실 비즈니스는 잘 움직여”

나카니시 히로아키 게이단렌 회장 /위키피디아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의 나카니시 히로아키 회장이 한일 관계 회복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나카니시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현실의 비즈니스 관계가 (잘) 움직이고 있다”며 “다시 한번 더 좋은 상황으로 (한일 관계를)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 발언에 대해 나카니시 회장이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카니시 회장은 회견에서 “정직하게 말해 이것이라고 말하면 좋을 만한 아이디어는 없다”고 말했다.

나카니시 회장은 미중 무역 마찰과 관련해 “내년에 걸쳐 상황이 엄중할 것”이라며 “기업이 설비투자를 하기 어렵게 돼 실수요도 어두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니카니시 회장은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산업구조의 전환을 이어지는 설비투자가 견조하니 큰 곤경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