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지난 3월 OCN 드라마 [킬잇]을 통해 브라운관을 찾은 배우 장기용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수의사로 살아가는 킬러 ‘김수현’ 역을 맡아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멜로부터 액션,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캐릭터가 지닌 다양한 색을 완벽하게 소화한 가운데, 특히 극중 정교함이 돋보이는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장기용이 연기한 ‘김수현’은 유년 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 오직 살아남기 위해 업계 최고의 킬러가 된 인물로, 타겟 앞에선 한없이 냉철한 면모를 보인다. 장기용은 각종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깔끔한 액션을 선보이며 킬러 ‘김수현’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그는 장거리 사격과 근접전까지 능한 ‘김수현’의 섬세한 액션 스타일을 제 옷 입은 듯 소화해내며 스타일리시한 총기 액션을 완성, 안방극장에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오는 9월 11일,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장기용은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강렬한 액션을 예고하며 차세대 액션 마스터에 도전한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이번 작품에서 나쁜 녀석들의 독종신입 ‘고유성’으로 분한 장기용은 범죄자들을 때려잡는 거침없는 액션으로 팀에 젊은 에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극중 범인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과실치사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은 전직 형사 출신의 ‘고유성’은 그의 죄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 불같은 성미와 독기를 지닌 인물이다.
이에 장기용은 드라마 [킬잇] 속 액션과 같은 정교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열정과 독기만큼은 정점에 있는 막싸움 스타일의 액션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고유성’은 상대방을 제압하듯 거칠게 달려드는 맨몸 액션뿐 아니라 아무리 맞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덤비는 좀비 근성, 범죄자를 무조건 잡겠다는 독기와 분노가 가득한 액션까지 구사하며 나쁜 녀석들이 펼칠 법 없는 검거작전의 통쾌함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이러한 캐릭터의 특성상 많은 장면에서 일대 다수의 액션을 소화해야 했던 장기용은 ‘고유성’ 특유의 거친 액션 스타일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촬영장에 도착해 무술감독과 합을 맞추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운동을 통한 체력 관리와 서울액션스쿨에서 2개월가량 고강도의 훈련을 받는 등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열의를 보여줘 모두를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위험하고 어려운 장면들이 많다 보니 무엇보다 상대방과 합을 맞추는 훈련에 집중했고, 맨몸 액션부터 와이어 액션까지 많은 노력을 들였다.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만큼 상대방과 싸울 때 ‘고유성’이 표출하는 감정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했기 때문에 이 또한 중점을 두었다”고 전해 이번 영화에서 선보일 강렬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장기용의 뜨거운 노력으로 완성된 독기 액션을 통해 거침없는 통쾌함을 선사할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