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해외 원전시장 진출 ‘맞손’



정승일(앞줄 왼쪽 일곱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현황 점검 및 근무자 격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해외 원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하기 위해 UAE를 방문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이날 UAE 아부다비컨벤션센터(ADNEC)에서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U에 서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MOU의 목적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원전 건설과 운영, 정비뿐 아니라 재원조달, 투자, 현지화와 인력양성까지 전 분야에 걸쳐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그 동안 양국이 쌓아온 원전 전주기 협력 역량을 제 3국 원전시장으로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또 현지 바라카 원전협력 현황 등에 대해 알 마즈루이 장관과 논의했다. 산업부 측은 “전날인 9일에는 정 차관이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근무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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