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태국서 2,700억원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단독 수주

10일 태국 방콕 현지에서 열린 HMC PP4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이광일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왼쪽 세번째)와 HMC Polymers社 마틴 티크너(Martyn Tickner)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006360)이 약 2억3.000만달러, 한화 2,7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GS건설은 HMC Polymers 社 (PTTGC 41%, Lyondell Basell 29%, 기타 주주 30%)에서 발주한 약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HMC PP(폴리프로필렌)4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해 계약식을 진행했다.


HMC PP4 프로젝트는 태국 라용주(州)에 위치한 맙타풋(Map Ta Phut)공단 안에 연산 25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약 35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된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07년 7월 HMC Polymers 社 에서 발주한 1억8,500만달러 규모의 HMC PP3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 2009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PP4프로젝트는 PP3 프로젝트 바로 옆 부지에 공장을 추가하는 프로젝트다.

이광일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이전에 수행한 프로젝트의 동일 발주처로부터 추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GS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력, 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도 수행 능력을 기반으로 한 발주처 신뢰를 확보하여 수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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