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추석을 앞두고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며 ‘한미동맹의 힘’을 거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발표한 추석 메시지에서 “미국 정부와 국민을 대신해 남북한 주민과 전 세계 한국인들에게 기쁜 추석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향을 방문하고 선물을 나누는 이 시기에 우리 모두 잠시 멈춰서서 이 삶의 많은 축복에 대한 감사를 상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또한 이 사색의 시간을 평화와 번영의 공유 이익, 민주주의와 자유·인권의 공유 가치에 단단한 기초를 두고 있는 한미동맹의 힘을 인식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국무장관 명의의 추석 메시지에서 ‘북한 주민’이 별도로 언급된 것은 처음이라 곧 재개될 북미 실무협상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작년과 재작년 메시지에는 ‘한국인’으로 통칭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