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찾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백화점 업계가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명절 연휴 기간 쌓인 피로를 풀려는 고객들이 쇼핑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까지 누릴 수 있도록 그림 전시부터 서커스 공연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오는 15일까지 ‘가족 릴레이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양한 그림책을 가족만의 개성 있는 목소리를 담아 오디오북으로 만드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고객들은 기념품과 녹음한 오디오 파일을 받아볼 수 있다.
미국의 대표 그림책 작가이자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칼데콧 상’을 3회 수상한 데이비즈 위즈너의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2017년 이후 진행되는 첫 세계투어 순회전으로 오는 22일까지 전시된다. 관람료는 6,000원이다.
현대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안마의자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또 오는 14~15일 이틀간 각 층별 행사장에서 저글링쇼와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오는 15일 13층 문화홀에서 ‘동춘서커스’ 공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각 점포별로 헬스테크·바디프랜드·파나소닉 등 리빙 매장에서 안마의자 및 다양한 건강 관련 용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7개 아울렛 점포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야외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주점에서는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등 2미터 크기의 공룡이 고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벌이는 ‘파쥬라기 공룡 테마파크’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흥점은 연휴가 시작되는 12일에는 ‘고객과 함께하는 풍물놀이와 강강수월래’와 14일에는 ‘세계 유일 무이 동춘 서커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인기를 모았던 트롯 경연 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가수 정미애씨를 초청하여 ‘롯데트롯 콘서트’를 진행한다.
롯데몰 동부산점 건물 위로 불꽃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이밖에 광교점에서는 키다리 삐에로 ‘아트풍선’ 이벤트를 전개하며 이천점에서는 대형 달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소원을 빌 수 있는 ‘달아달아 밝은달아’ 소원성취 슈퍼문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호설 롯데백화점 수도권3지역장은 “짧지 않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방문해 주시는 고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행사와 이벤트들을 준비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