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차례가 열렸다./사진제공=목포지역공동실천회
12일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에 차례상이 차려졌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지역 시민사회가 연대한 ‘세월호잊지않기 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이날 오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시민과 함께 합동 차례를 지냈다.
차례상에는 과일과 전, 산적 등 차례 음식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음료, 피자가 함께 놓였다. 차례상 뒤로는 5년 전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국진 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은 “참사의 진실이 제대로 규명될 때까지 잊지 않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추석인 오는 13일 경기 안산에서 합동 차례를 지내고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광화문에서 송편 나눔을 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할 방침이다.
/목포=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