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의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96.7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부산시 지방공기업 중 정보공개 최우수 등급을 얻은 기관은 공사가 유일하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제도 활용도를 평가하는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한 전국 580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실시했다. 관련 전문가와 시민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전정보 분야·청구처리·고객 만족 등의 분야를 각각 평가해 총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점수 구간에 따라 최우수·우수·보통·미흡 등으로 나눠 기관별 등급을 부여했다.
공사는 이 가운데 사전정보공개, 비공개 세부기준, 고객 수요분석 등의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총점 96.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공공기관의 정보 투명도는 물론 국민과의 소통지수를 측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시민의 알 권리와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공개제도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를 국민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는 제도다. 헌법이 명시하는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국정운영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1998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