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 3·4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6% ↓"

현대차증권 리포트

현대차증권은 LG화학(051910)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할 것이라고 16일 전망했다. 단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향상이 기대돼 향후 실적은 개선될 거라고 내다봤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3·4분기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4,41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ESS 화재 이슈, 고가 원재료 투입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강 연구원은 “테슬라향 21700 배터리, 갤럭시 노트 10+, L-Shape 배터리 아이폰 채용 모델 확대로 소형전지 사업 매출액 및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배터리 부문 턴어라운드로 전분기비 실적 대폭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자동차형 배터리는 점진적으로 수율을 개선하는 중”이라며 “올 3·4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수익성을 기대하며 4·4분기 중 목표 수율에 도달 시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우디 E-Tron 및 VW ID3향 배터리 출하와 더불어 포르쉐 Taycan 역시 2만대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광폭 셀 및 실리콘 소재 적용 셀 생산으로 기술력을 선도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