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모어' '한번더해요' 등 인기 웹툰 연극·뮤지컬로 변신

콘진원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 작품 선봬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뮤지컬 4편을 11월까지 무대에 올린다. ‘헤어진 다음날’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원모어(One More)’(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 ‘한번더해요’(주다컬쳐), 옴니버스 웹툰 ‘이토록 보통의’의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 에피소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파크컴퍼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콘티, Con.T) 등 4개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뮤지컬 ‘원 모어’는 반복되는 하루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음악이 장점이다. 원작인 ‘헤어진 다음날’은 동명의 넷플릭스(Netflix)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27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





‘한번더해요’는 2000년대 초반 유행어, 가요, 의상 등을 완벽하게 재현한 레트로 콘셉트의 주크박스 연극이다. 11월 3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3관.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여자 제이와 은기의 사랑과 이별을 그렸다. 주인공 단 2명만 출연해 두 배우의 완벽한 하모니와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11월 1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청춘들의 현실을 담은 작품이다. 부모님이 한평생 찬란하게 살라고 이름을 지어 준 대학 4학년생 찬란이가 가난으로 일주일 내내 제대로 쉬지 못하고 지내다 폐부 위기에 놓인 연극부에 얼떨결에 가입하게 된 후의 이야기를 그렸다. 10월 5일~11월 10일, 아트원씨어터 3관.

콘진원은 국산 만화·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2차 연계 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하는 ‘2019년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게임, 공연, AR 등 최대 2억 원, 총 10개 작품을 지원했다. 정경미 대중문화본부 본부장은 “원작 웹툰이 창작 공연으로 재탄생되어 웹툰과는 또 다른 매력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2차 연계 콘텐츠로의 확장을 위해 우수한 만화·웹툰 IP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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