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올해 영업익 전년比 3.2% 늘 것"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상사(011760)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4%, 3.2% 늘어날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이상헌·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차량소재·철강 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올해 6월 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수익증권에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영업외수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2·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산업플랜트·차량소재·철강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증가했다”면서도 “단 영업이익은 산업플랜트 부문 실적에도 불구하고 철강부문의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해설했다.

이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로 인해 미국 상무부에서 외국산 강관에 반덤핑과세를 부과하면서 일회성 손실 110억원이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국제무역법원(CIT) 제소를 통한 관세율 하향조정 등으로 향후 2년 내 해당 관세의 상당 부분이 환입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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