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1차에 이어 2차 판매까지 매진 행렬을 이어 나갔다. 2차는 1차에 비해 더 많은 물량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판매가 시작된 지 약 15분여만에 자급제 물량이 모두 팔렸다. 이에 따라 수십만원의 웃돈을 주고 갤럭시 폴드를 거래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갤럭시 폴드의 2차 예약판매분이 15분 만에 모두 동이 났다. 자정이 되는 순간 많은 소비자가 한 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일 1차 예약판매 역시 2,000~3,000대 가량의 물량이 10분 만에 매진된 바 있다.
삼성닷컴 이외에 옥션과 하이마트 등에서도 갤럭시 폴드를 누르면 품절이라는 안내가 뜨는 상황이다. 이밖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에서도 2차 예약판매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됐다.
2차 물량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오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제품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갤럭시 폴드의 품귀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전세계 100만대 출하가 계획됐지만 스크린 결함 논란을 빚은 이후엔 100만대 이하로 줄어들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