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9월 극장가, 추석 대전을 이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9월 마지막 주 개봉작들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영화
먼저, 오는 9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를 떠올리게 하는 소재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배우 박해수와 서예지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연기력을 입증받은 특급 씬스틸러 총집합으로 범죄 오락의 뉴페이스를 선언하며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또한, 같은 날 개봉하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뭉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1969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을 기발하게 뒤집은 작품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북미 개봉 후 이어지는 호평으로 국내 개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는 9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와인스타인>은 미투 운동의 시작을 알린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의 추악한 실체와 그에게 맞서 진실을 밝힌 용기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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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인스타인>은 <굿 윌 헌팅><반지의 제왕><킬 빌><시카고> 등 내로라하는 작품의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최초로 집중 조명한 작품.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자 사상 최악의 스캔들로 할리우드를 충격에 빠트린 ‘하비 와인스타인’ 성추문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기네스 팰트로부터 안젤리나 졸리, 레아 세이두, 카라 델레바인까지 유명 여배우와 영화 관계자들을 포함해 지난 30년간 무려 100여 명에게 성범죄 피해를 저지른 하비 와인스타인의 실체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대표 공영 방송 BBC 제작과 함께 전 세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발을 이끈 공로로 올해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한 뉴욕 타임스의 조디 켄터, 메건 투헤이 기자와 뉴요커의 로넌 패로 기자가 참여해 ‘진정성 있는 폭로’를 담을 것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제35회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한 이 작품은 제66회 시드니 영화제, 제68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그 화제성과 작품성을 입증했다.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에서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 되기까지, 하비 와인스타인의 추악한 진실에 맞서 용기있는 목소리를 낸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드라마 <와인스타인>은 9월 26일 개봉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