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30여년만에 찾았다…50대 남성

현재 수감중…증거물서 채취한 DNA 일치해 용의자 특정


우리나라 범죄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정체가 마침내 밝혀졌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씨(50대)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이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남은 증거물에 대해서도 감정을 의뢰하고 수사기록과 관련자들을 재조사하는 등 A씨와 화성연쇄살인사건과의 관련성을 추가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장기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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