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육가공 부문 수익성 약화…목표주가↓"

KB증권 보고서




KB증권은 육가공 부문 수익성 약화가 우려된다며 19일 롯데푸드(002270)의 목표주가를 64만5,000원에서 52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5,124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26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가공유지 판가 인하, 편의식품 거래처 조정 등의 부담이 상반기보다는 완화하면서 영업이익 감소 폭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름철 성수기 빙과 기상여건이 작년보다 비우호적이었고, 육가공 부문 마케팅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롯데푸드의 올해 전체 매출이 1조8,320억원, 영업이익은 56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가공유지의 판가 인하 영향이 상반기 실적에 부담이었고 육가공 부문 마케팅 비용 부담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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