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오늘(19일) 정규 2집 '나의 모양' 전격 발매..'가을 감성 정조준'

‘가을 감성 치트키’ 권진아가 오늘 오후 6시 타이틀곡 ‘시계 바늘’을 비롯한 정규 2집을 발매한다.

사진=안테나

지난 16년 9월 19일에 첫 정규 음반 ‘웃긴 밤’으로 데뷔했던 권진아는 만 3년만인 오늘(19일) 두 번째 정규 음반 ‘나의 모양’으로 컴백해 완연한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노래들로 리스너들을 찾는다.

타이틀곡 ‘시계 바늘’은 김이나가 작사를 맡아 하나였다가 둘이 되어 각자의 길을 가는 시계 바늘처럼 영화 같은 이별 장면을 다뤘다. 지난 앨범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타이틀곡 ‘끝’에서도 이별의 찰나를 정교히 다뤘던 권진아의 보컬은 ‘시계 바늘’에서 시나브로 차오르는 슬픔의 절제된 아픔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시계 바늘’의 작곡에는 안테나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유희열과 153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줌바스 뮤직 그룹(Joombas Music Group)의 총괄 프로듀서 신혁과 MRey, Minsu Bae, Ashley Alisha가 참여했고,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편곡자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적재가 편곡을 맡아 가을 감성에 완벽하게 걸맞은 트랙을 만들어냈다.


앞서 권진아는 ‘시계 바늘’의 라이브 필름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미리 공개해 컴백 전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해 묵직한 스트링 사운드를 파고드는 권진아의 한층 깊어진 음색은 가을 감성을 정조준한다. ‘시계 바늘’의 라이브 필름은 현재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자신만의 영상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방재엽 감독의 연출로 다양한 빛의 변화를 감성으로 녹여냈고, 수록곡 ‘운이 좋았지’와 앨범 동명의 테마곡인 ‘나의 모양’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권진아의 정규 2집의 ‘나의 모양’에 수록된 10곡은 미로 같은 날들 속에 마주하는 자신조차 몰랐던 다양한 모양의 나, 그 어지러운 마음의 조각을 기꺼이 찾아 나서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권진아가 스스로 써낸 곡이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는 3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견딘 권진아의 깊어진 감성과 감각적인 송라이팅, 탁월한 가창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이어 지난 정규 1집 타이틀곡 ‘끝’을 함께 작업한 싱어송라이터 디어(d.ear)가 쓴 ‘늦은 배웅’, 서정적인 가사와 트랙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곡가 홍지상의 ‘그날 밤’. 얼마 전 발표된 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 ‘위로’로 멋진 호흡을 선사한 바 있는 작곡가 헨(Hen)과 유희열, 이진아가 함께 선물한 ‘숨바꼭질’등이 수록되었으며, 권진아의 한층 짙어진 감성을 폭넓게 담았다. 권진아의 자작곡에는 홍소진, 적재, 윤석철, 여러 곡의 스트링 편곡을 맡은 권영찬과 같은 당대 최고의 작, 편곡가들과 만나 곡이 지닌 에너지를 십분 끌어올렸다.

적재와 홍소진은 각각 이번 앨범에서 3개의 트랙에 편곡을 맡아 권진아와 탁월한 밸런스를 이루는 음악적 조합을 일궈냈는데, 각기 다른 방향성을 지닌 곡을 해석하는 상상의 저변을 넓힌 편곡으로 권진아의 보컬적인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음악적인 다양성을 부여했다.

권진아는 오늘(19일) 3년만에 컴백을 앞두고 앨범 발매 직전인 5시 55분, 네이버 나우에서 페퍼톤스 이장원이 진행하는 라이브 오디오 ‘6시 5분전’에 출연해 새 음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권진아의 정규 2집 ‘나의 모양’은 오늘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타이틀곡 ‘시계 바늘’의 라이브 필름 역시 안테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