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행진' 갤럭시폴드 3차 판매 돌입

SKT·삼성닷컴 추가물량 예판
英·佛·獨 등 해외서도 매진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1·2차 매진 행렬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삼성닷컴과 SK텔레콤(017670)에서 추가 판매에 돌입한다. 해외에서까지 최대 500만원이 넘는 ‘몸값’으로 뛰어오른 상황에서 또 다시 완판(완전판매)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9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9일, 삼성닷컴은 20일 3차 추가물량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물량은 오는 10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SKT(030200)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T월드 다이렉트와 쇼핑몰 11번가에서 예약판매를 재개했다. 전날 SKT에서 준비한 갤럭시 폴드 2차 물량은 1시간여만에 모두 판매된 바 있다.

KT와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전날 2차 물량을 넘는 예약이 이뤄졌지만 추가 물량 등을 고려해 예약을 계속 받고 있다.

삼성닷컴과 G마켓, 쿠팡, 하이마트 등에서 공급하는 자급제 물량 역시 20일 자정부터 3차 예약판매가 가능해진다.

3차 예약판매 전체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차 때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일 진행된 1차 판매에선 자급제와 통신사를 합해 총 3,000~4,000대 가량이 시장에 풀렸으며 2차에선 총 1만대가 넘는 물량이 판매됐다.

갤럭시 폴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매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4개국에서 전날 출시하자마자 당일 판매가 마감됐다. 239만 8,000원인 갤럭시 폴드가 국내에선 30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해외 이베이 등에서도 500만원에 달하는 거래 금액이 나오기도 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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