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이플러스
해방 후 강제 징용 조선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군함을 폭침, 10000여 명의 승선자 중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던 8000여 명의 징용인을 의문의 폭발로 무참히 수장학살한 일제의 폭침 사건을 다룬 진실규명 다큐 영화 <우키시마호>가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개봉,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1945년 8월 25일 부산항에 도착했어야 할 제1호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부산항으로 향하지 않고 일본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여 24일 일본 중부 연안에 있는 마이즈루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수면 아래 침몰, 그로 인해 광복 후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고향으로 돌아오려던 수많은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을 다룬다. 영화 <우키시마호>는 그런 슬픈 역사를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역사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을 수면 위로 끄집어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하는 작품이다. 수 많은 우리 민족이 억울하게 목숨을 빼앗긴 통한의 역사이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인지가 부족한 사건인 만큼, 영화 <우키시마호>가 숨겨진 일본의 만행을 낱낱이 고발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화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 온 관객들은 온라인 네이버 영화 기대 평점을 통해 “잊고 있던 우리 역사이네요. 위안부, 강제징용, 독도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우키시마호 사건은 몰랐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개봉 후에 널리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좋겠네요”(도비***),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사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초코***), “기대됩니다. 세월호 느낌이나요”(jo***), “과거 일본인들의 만행이 정말 끔찍합니다. 또다른 이런 사실들이 두렵군요”(살맛***) 등의 반응을 나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코 침몰하지 말아야 할 진실과 잊어서는 안될 참혹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 <우키시마호>은 드디어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