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버닝썬·조국 연루 의혹' 녹원씨엔아이 前대표 오늘 구속심사

중국업체 투자과정서 수십억 횡령... 이르면 밤늦게 결론


‘버닝썬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특수잉크 제조사 녹원씨엔아이(전 큐브스)의 정모 전 대표가 19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그는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과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간 연결고리로 지목된 사업가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9일 오후 3시부터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정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검찰에 체포된 정 전 대표는 중국 업체인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가수 승리 측에 윤 총경을 소개해준 인물로도 꼽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18일 오후 정 전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현재 이와 별도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와도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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