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올 3·4분기 수출액 역대 최고 기록할 것"

현대차증권 리포트

현대차증권은 삼양식품(003230)의 올 3·4분기 불닭볶음면 등 라면류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45.8% 늘어난 5,491억원, 8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최근 3개월(7~9월) 라면 수출액은 2017~2018년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라면류의 올해 3·4분기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면류에 올해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불닭소스의 매출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지며 전반적인 수익성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동남아 시장 진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1월 유베이와 중국 총판 협약을 맺었고 온라인에서는 티몰 국제관과 왕이카오라, 오프라인 점포는 기존 1선 도시 위주에서 2~3선 도시까지 확장 중”이라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도 골고루 진출해 중국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베트남 유통망 확충에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 직수출 체제로 전환해 인도네시아향 매출액 증가 및 말레이시아향 수출도 견조하다”며 “태국시장은 6월달 신규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방콕을 넘어서 태국 전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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