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어린이·청소년 대상 특화상품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의 가입자 가운데 경찰에 자녀의 지문을 등록한 고객에게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동 실종을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아이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의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사전등록제도를 활용해 자녀의 지문과 신상정보를 등록한 경우 아이가 실종됐을 때 발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1시간 이내인 반면 등록하지 않았을 때에는 평균 94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등록은 가까운 지구대·파출소 등 경찰관서 또는 안전드림 홈페이지·앱에서 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 제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KB 영 유스 적금’ 계약기간 중에 자녀의 지문을 등록하고 경찰서장이 발급한 ‘아동 등 사전신고증’을 적금 만기일 전날까지 제출하는 고객에게 연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더하면 적금의 최고 금리는 연 2.9%(1년 만기, 우대금리 최대 1.3%p 적용 시)다.
지문등록 우대이율은 계약기간 중 1회만 신청할 수 있다. 재예치를 신청한 계좌의 경우 재예치 불가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매년 신청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경찰청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실종아동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문 사전등록률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