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의구심 커지는 은행 KPI 개편안

고객 수익률 반영비중 확대 추진
일각 "불완전판매 근절엔 한계"


해외금리연계 파생상품(DLS·DLF) 손실사태 이후 은행권이 직원 핵심성과지표(KPI)에 ‘고객수익률’ 비중을 확대 반영하겠다는 움직임이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DLF 손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NH투자증권(005940)은 올해 수수료 성과를 KPI에서 아예 제외했다. 그런데도 지난 6월 반기 최대 실적을 올려 NH투자증권의 실험에 관심이 쏠린다. 반면 사측은 수수료 성과를 KPI 항목에서 제외하면 은행 창구에서 상품판매 경쟁이 아예 실종돼버릴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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