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20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낮췄다. 단,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그동안 영업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인력을 늘려 고정비가 크게 늘었고, 재고자산평가손실과 대손상각비, 반품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면서도 영업이익은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이 줄어들면 점차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해외에서도 대손충당금과 재고충당금이 발생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실적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만 내년부터는 실적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스템임플란트는 고정비 투자로 인한 영업 효과가 내년부터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을 본격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