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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규칙한 식습관과 만성 스트레스 등으로 비만이 급증하면서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새싹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싹귀리는 귀리를 심어 나온 새싹을 수확한 것을 말한다. 새싹귀리에는 칼슘과 아미노산, 비타민B,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인체 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억제한다.
베타글루칸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 비특이적 면역반응으로 인간의 정상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대식세포(macrophage)를 활성화 시켜 암세포가 있는 체내로 들어가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Cytokine)의 분비를 촉진시킴으로써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준다.
이 외에도 베타글루칸은 혈당강하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으며 지질대사를 개선해 체지방 형성과 축적을 억제하는 항 비만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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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글루칸을 하루에 3g만 섭취해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대 23%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귀리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가운데 곡물로는 유일하게 들어가 있는 식품이다. 흔히 귀리는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곡류로 널리 알려져있다. 실제 귀리에는 식이섬유가 현미보다 무려 5배 이상 더 많이 함유돼 있다.
새싹귀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지만 특히 간편하고 영양소를 잘 섭취할 수 있는 주스로 마시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새싹귀리 주스를 만드는 법은 물 200ml, 새싹귀리 가루 2티스푼, 청포도 10알을 넣고 갈아주면 된다.
칼륨과 같은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 있는 청포도와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새싹귀리를 함께 섭취하면 지방의 흡수를 줄이고 체내 과잉 나트륨과 지방의 배출을 돕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