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에 오전 11시부터 부산∼거제 거가대교 전면 통제

경남도 태풍 대비 전 행정력 집중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22일 거대한 파도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안으로 몰아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부산시와 경남 거제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거가대교가 통제된다.

경남도와 거가대교 운영사인 GK해상도로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거가대교 양방향에서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경남 의령 함양 거창 합천 4개 시군에 호우 주의보, 창원 김해 진주 하동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10개 시군과 남해 동부 앞바다, 남해서부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통영 매물도(통영) 초속 30.2m, 양지암(거제) 초속 28.4m, 서이말(거제) 27.9m 등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제 17호 태풍 ‘타파’에 대비해 비상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마산만을 가로질러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합포구를 연결하는 마창대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차량 통행 금지 여부를 결정한다.

경남에는 전날부터 강풍으로 가로수, 통신주, 도로 표지판 등 10여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와 응급조치했다.

한편 경남도는 21일 오후 4시부터 현장상황관리관(도청 소속 사무관)을 18개 시군에 파견 배치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하는 등 태풍상황 종료시까지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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