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귀로 듣는 것에서 더 많은 감동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인 고음질 오디오 보급’을 목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소리로부터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에이원오디오는 프리앰프와 스피커, 케이블 등을 제조·판매하는 오디오 업체다. ‘순수 대한민국 Hi-Fi 오디오’를 지향, 제품의 디자인부터 회로 설계, 사운드 튜닝까지의 공정을 모두 국내에서 진행한다. 과거 스피커 회사에서 근무하며 처음으로 고가의 스피커를 접했던 박진세 에이원오디오 대표가 그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듣는 경험을 한 뒤 직접 오디오 업체를 설립했다. 그는 “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대개 200만~300만원대로 비싸서 대중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에이원오디오의 스피커는 30만원대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여전히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유명 고가 브랜드나 디지털 기기의 스팩이 좋은 소리를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유명 오디오 회사들은 이미 지난 1990년대부터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해 제조기술은 이미 평준화된 상태로, 특히 과거 수백만원짜리 오디오 시스템으로만 구현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이제는 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