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2019년부터 투자운임을 인상하기 시작했다”며 “택배 운임 인상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CJ대한통운은 택배운임을 올렸는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평균 택배 단가가 전년 대비 4.1% 늘어난 2,019원이 될 것이라는 추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올해엔 영업이익률이 2.6%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6% 늘어난 2,659억원을 영업이익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2020년엔 영업이익률이 3.1%로 개선돼 올해보다 30.1% 늘어난 3,4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거라고 홍 연구원은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온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우리나라 택배 물동량이 8~10%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 가운데 시장 점유율은 46% 수준으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2019년엔 12억9,000만개, 2020년엔 14억개, 2021년엔 15억3,000만개로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