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양사는 상용 수소추출패키지 제작·공급, 운영관리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가스기술공사는 수소추출기 운영관리를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추출기 제작을 맡게 된다. 수소추출기의 공급 및 영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성격에 따라서 양사가 동시에 수행하거나 각사에서 별도로 수행하게 된다.
가스기술공사는 제이엔케이히터가 공급한 수소압축 및 수소추출기에 대한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대행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관련 공동 R&D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여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제이엔케이히터 당진공장은 연간 20대의 수소추출기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제이엔케이히터는 서울 상암수소충전소에 공급 예정인 ‘HIIS-250’ 수소추출기(하루 250 kg 수소생산)와 창원수소에너지순환사업(HECS)에 공급되어 실증 운영 예정인 ‘HIIS-500’ 수소추출기(하루 500 kg 수소생산)의 제작을 완료했다. 강원도 수소생산시설 구축사업에 공급 예정인 HIIS-250 수소추출기 제작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소추출기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제작시설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구성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는 “이번 가스기술공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하여 가스기술공사가 보유한 전국(14개 지사) 유지보수 인프라와 시설 운영, 유지보수 노하우를 활용하여 당사가 공급한 수소추출기 및 충전 설비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유지보수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스기술공사와의 협력을 통해서 양사가 국내 수소인프라 보급에 앞장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제이엔케이히터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소추출기 기술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유지보수 기술이 결합되어 수소산업 전반에서 양사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