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어제(2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1016회가 다채로운 소재들로 시청자들의 공감 포인트를 저격, 월요병 퇴치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력한 분장으로 모두를 홀릭 시킨 ‘전설에 먹칠하다! 불후의 분장’이 무대를 열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장진하와 유민상이 피글렛과 푸로 분장, 쫄쫄이를 입고 나타나는가 하면 올라푸로 변신한 양상국에게 얼음폭격을 가해 객석을 경악케 했다. 특히 매미로 변신한 김대희가 꽁트내내 봉에 매달려있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오나미가 클론의 구준엽을 소화하기 위해 민머리로 변신, 구나미를 소화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류근지와 서태훈의 새 코너 ‘픽유’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류근지가 아이돌을 결성해 팬미팅 무대를 선사한 것. 특히 관객석에서 멤버를 호출하면서 관객과 완벽 호흡을 자랑하며 환상 케미를 뿜어냈다. 여기에 류근지가 빨래판 복근을 공개, 관객 멤버도 함께 복근공개로 객석을 초토화 시키며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유민상이 ‘킹 오브 캐릭터’에서 보는 이들을 경악시키게 한 망나니 비주얼로 웃음폭탄을 투척했다. 그의 상대로 박성광이 모든 명령을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로 등장해 객석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망나니로 결투에 임한 유민상은 물뿜기 필살기로 공격, 박성광이 막기 명령을 반대로 실행하며 이를 고스란히 받아내는 더티콤비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새 코너 ‘아무것도 모른다’에서는 멘트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자 ‘멘사’ 협회 회장 양상국이 등장,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자친구의 “나 어때?”라는 질문에 “예쁘네 그 원피스에 어울리는 구두 사러가자”라는 대답로 여성들의 환호를 받았다. 양상국은 끊임없는 여심 저격 멘트로 여성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이렇듯 ‘개그콘서트’ 1016회는 새로운 소재들로 신박한 재미는 물론 레전드들의 명성에 걸맞은 강력한 코미디로 일요일 밤을 폭소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핵폭탄급 개그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