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오른쪽) 리버풀 감독이 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전 승리 뒤 선제골 주인공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를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폭주하는 리버풀에 과연 누가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전 포인트가 아주 단순하게 정리되고 있다.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리버풀을 누가 멈춰 세우느냐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첼시와의 런던 원정에서 2대1로 이겼다. 전반에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가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렸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딩 추가골을 뽑았다. 역시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후반 26분 응골로 캉테에게 일격을 허용했지만 동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두 시즌 연속 개막 6전 전승이다. 1점 차로 준우승한 지난 시즌은 맨체스터 시티가 보조를 맞췄지만 올 시즌은 2위 맨시티(4승1무1패)를 벌써 5점 차로 따돌리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계산하면 리그 15연승으로 맨시티의 18연승 기록도 머지않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EPL 150번째 경기에서 92승째를 지휘했다. 150경기 기준으로 조제 모리뉴의 105승 다음 기록이다. 리버풀은 오는 28일 리그 10위 셰필드전에서 7전 전승에 도전한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8)은 레가네스전(1대1 무)에 후반 14분에 교체 투입돼 37분간 뛰었다. 리그 3경기 연속 출전으로 올 시즌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