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 "나경원 아들 F1 비자 없으면 100% 미국인, 공개하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 공지영 작가가 “아드님의 F1 비자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공 작가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대표께 묻는다. 아드님의 F1 비자를 보여달라”며 “만약 F1 비자 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100% 미국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학교에 합격한 후 등록금을 내면 일정한 서류를 학생 집으로 보내고, 그 서류로 미국 대사관에 가서 학생비자(F1)를 받아서 미국에 합법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그걸 보여주시면 된다. 바쁘니 말 길게 마시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 “원정출산이 아니냐고 하더니 이제는 이중국적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둘 다 아니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다시 부인했다.

그는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았다고 해도 희생양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지난주 월요일인가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이 실시간 검색어 1위였다. 그것을 비합리적인 매체가 쓰면, 민주당이 논평을 내고, 다시 매체가 확산시킨다. 이것이 가짜뉴스 생산방법”이라고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자신의 자녀를 포함해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의 자녀까지 모든 의혹을 한꺼번에 수사하자는 특검을 제안한 부분에는 “겁을 먹은 민주당이 길길이 물타기라 한다”며 “원정출산 운운하며 흠집내던 패기는 쥐구멍으로 들어갔냐. 떳떳하다면 내가 제안한 특검을 하자”고 주장했다.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캡처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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