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도서출판 문학사상이 제30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나태주(사진) 시인의 신작 시집 ‘마음이 살짝 기운다’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서정시의 첫 물줄기를, 본래 바탕을, 원류를 잊지 않고 지켜온 시”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나태주는 지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50여년간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를 발표했다. 박용래문학상·편운문학상·황조근정훈장·정지용문학상·공초문학상·김삿갓문학상 등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이상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시상과 함께 열린다.
소월시문학상은 국내 서정시를 대표하는 김소월의 시 정신을 기리고자 1986년 제정됐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