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다른 규제 꺼낼라"…對美투자 늘리는 韓대기업

SK, 3년간 11.9조 추가 투자키로
한화, 최대 태양광 모듈공장 가동
삼성도 세탁기공장 4,500억 투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하지 못한 규제 카드를 내놓지 않을까 긴장하며 서둘러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비롯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전방위 금수조치 등 기존 자유무역 질서에 역행하는 조치를 대부분 실행에 옮겼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CJ(001040)와 같은 기업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일으켜 세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기업들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히며 추가 투자를 에둘러 압박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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