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지난주 강화에서 만난 새 친구 정재욱은 여행 중 먹고 싶은 음식으로 꽃게탕과 삼겹살을 꼽았다. 이에 청춘들은 새 친구를 위해 직접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준비했다.
이때 성국은 새 친구 재욱은 ‘익숙한 노래에 비해 얼굴이 낯설다’고 말했다. 의정은 당시 얼굴 없는 가수가 인기 있던 풍토에 따라 재욱은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과거 본승, 재욱과 같은 소속사였던 의정은 또 다른 얼굴 없는 가수로 조성모를 언급했다. 또한 기획사에 유일하게 얼굴 있는(?) 가수가 본승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청춘들은 새 친구 재욱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 요청했고 재욱은 본인의 히트곡 ‘잘가요’를 열창했다. 청춘들은 변함없는 재욱의 가창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반면, 의정은 노래 1절 만에 눈물을 보였다.
의정은 2001년, 재욱이 ‘잘가요’를 불렀던 당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활동 당시 재욱은 매니저들과 함께 살면서 라면 몇 봉지를 나눠 먹으며 끼니를 때웠고, 잦은 설거지로 주부 습진을 달고 살았다고 전했다. 이를 지켜봤던 동갑내기 의정은 “재욱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재욱은 그 경험으로 사회 생활 공부를 많이 한 것 같다며 무한 긍정의 면모를 보여줬다.
의정을 울린 새 친구 재욱의 히트곡 열창은 24일 화요일 밤 11시 20분 SBS ‘불타는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