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약 40초 분량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이찬혁과 이수현의 모습이 각각 이어지며 시선을 잡았다.
영상에서 이찬혁은 짙은 푸른 빛의 바다를 연상케 하는 그림을 바라보며 쓸쓸히 앉아 있다. 이어 이수현은 비가 내리는 서재에 앉아 글을 적고 있어 악뮤가 전할 뮤직비디오 스토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잔잔한 피아노와 첼로 연주가 흘러나오며 가을 분위기에 걸맞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의 애절한 감성을 예고했다.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 더욱 성숙해진 악뮤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악뮤가 지난 2017년 ‘썸데이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노래다. 당시 미완성곡이었으나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편곡을 거쳐 새 앨범의 타이틀곡이 됐다.
악뮤는 오늘 25일 오후 6시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등 총 10곡이 수록된다. 이찬혁이 전곡 작사·작곡했고, 이수현이 ‘작별 인사’ 편곡을 맡았다.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뤘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의 감성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 담백하게 표현했다.
‘항해’는 25일 오후 6시 음원 공개되고, 오프라인 앨범과 이찬혁의 생애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는 26일 정식 발매·출간된다.
악뮤는 이후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열어 팬들을 만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