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좌) 말죽거리 잔혹사 (우) 두번할까요 / 네이버 영화
영화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 지난 17일, <두번할까요>의 2차 예고편이 공개된 후 SNS를 비롯한 온라인이 새로운 세계관(?)의 등장으로 들썩거렸다. 예고편 엔딩에 등장한 <말죽거리 잔혹사> 2019 버전의 장면을 보고, 네티즌들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을 새로운 ‘말죽거리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등장이라고 칭한 것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며 큰 화제를 모은 것.
네티즌들은 예고편 엔딩에 등장한 <말죽거리 잔혹사> 명장면과 <두번할까요>의 장면을 비교하면서 ‘15년 전보다 많이 자랐다(?)’며 15년 만에 다시 만난 권상우, 이종혁의 만남에 반가움을 표하는가 하면, “옥상으로 따라와”와 같은 명대사를 읊으며 즐거워했다. 또한 <두번할까요>를 ‘해리포터’와 ‘마블코믹스’를 이을 새로운 세계관의 등장이자, 15년 만에 확장된(?) ‘말죽거리 세계관’으로 부르고 있어 앞으로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CGV 페이스북, 네이버
많은 네티즌들은 “ㅋㅋㅋ또 어케 그렇게 연결이 되지 말죽거리ㅋㅋㅋ”, “말죽거리 유니버스ㅋㅋㅋ”, “저 둘은 옛날에 그렇게 싸우고 아직도 같이 있네”, “말죽거리에서 박터지게 싸우던 남자들이 이젠 삼각관계로 싸우네ㅋㅋㅋ”등의 반응을 이어가며, 자발적 홍보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예고편 공개 만으로도 ‘말죽거리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탄생시키며 온라인 상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두번할까요>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