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진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내 상대적으로 면세점과 중국 법인의 매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 매출에서 면세점 매출 비중은 약 40%로 국내 면세점 채널 성장에 따른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내 럭셔리 화장품 비중은 지난 2016년 68.7%대에서 2018년 76.7%까지 증가했고 올해 말 기준 약 80%까지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4분기말 기준 중국에 진출한 ‘후’ 매장 수는 206개, 연말까지 210개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차기 동력 브랜드인 ‘숨’의 중국 매출 내 비중은 20% 내외, 백화점 매출에서 구성비가 약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후’의 성장 스토리를 기반으로 ‘숨’의 초고가 라인도 중국 내 점유율을 높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글로벌 고급 브랜드 및 현지 브랜드의 높은 성장세에도 ‘럭셔리 한방 화장품’으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점 또한 경쟁력이라고 진단했다.
LG생활건강의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1조 9,267억원,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3,258억원으로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