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엘라이즈, 더퀸AMC, 화이브라더스, FNC
오는 11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극본 구현숙┃연출 최원석┃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매 작품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 구현숙 작가와 할리우드까지 영역을 확장한 국민배우 윤여정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높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자신만의 색깔을 지니고 있는 배우 오지호와 예지원, 그리고 박세완과 곽동연이 주연을 맡게 되면서 2019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오지호는 여심을 훔치는데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가진 낙원여인숙 5호실의 감풍기 역을 맡는다. 완벽한 비주얼과 목소리는 기본, 어떤 옷을 입든 끝내주는 핏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먹히는 유머 감각과 멘트 스킬까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타고났다. 하지만 의외로 여리고 착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매력부자로 오지호의 맛깔 나는 연기가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될 예정이다.
예지원은 낙원여인숙의 6호실 투숙객 방은지로 분한다. 골드미스 뺨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미스코리아 못지않게 아름다운 미모가 첫 번째 재산이다.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애교까지 갖추고 있지만, 지금껏 제대로 된 남자 한 번 만나본 적 없는 1% 부족한 팜므파탈이 반전 매력 포인트. 솔직 시원한 성격에 싹싹하고 웃음도, 눈물도, 잔정도 많은 캐릭터로 예지원과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박세완은 낙원여인숙 4호실에 머물게 되는 금박하 역을 맡았다. 내숭제로에 명랑, 순수, 엉뚱 매력, 그리고 남부럽지 않은 미모까지 갖춘 금박하는 바닷가 출신 무공해 소녀. 남다른 사연을 가진 채 우연히 연을 맺게 된 낙원여인숙에서 투숙객들과 함께 굳세고 씩씩하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캐릭터다. 특유의 밝고 쾌활한 매력을 지닌 박세완은 이번 역할을 통해 한 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곽동연은 낙원여인숙 건너편에 위치해 있는 초고층 5성급 구성호텔의 후계자 1순위, 구성호텔 회장의 손자 나해준 역을 맡는다. 극 중에서 나해준 앞에 붙는 수식어는 천상천하유아독존, 자뻑대마왕, 슈퍼까칠남 등 굉장히 다양하다. 모든 관심과 애정이 오직 본인만을 향해 있는 자기애 절정의 사나이. 얼핏 보면 냉철한 듯하지만 주관적이고, 이성적인 듯하지만 감정적이며, 쿨한 척하지만 엄청 쪼잔한 스타일이다. 한 마디로 잘난 척과 배경을 빼면 딱히 내세울 게 없는 인물로 이를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표현해 낼 곽동연의 연기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오지호, 예지원, 박세완, 그리고 곽동연은 ‘두 번은 없다’에서 이제껏 보여준 적 없었던 연기 변신과 함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해 이들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로맨스부터 코미디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세대별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는 ‘두 번은 없다’를 기대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로 손꼽힌다.
오지호부터 예지원, 박세완, 곽동연까지 출연을 확정 지으며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두 번은 없다’는 ‘소원을 말해봐’, ‘오자룡이 간다’ 등 밝고 따뜻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세련된 감각으로 연출한 최원석 PD가 연출을 맡는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황금정원’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