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 대표 "가맹점 불쌍해? 일어나 깨버려야 한다"

김상현 대표 "가맹점주 불안감 조성해 내게 대항하게 만들어"
"매출 올려달라, 매장 찾아가 웃으며 '대표 나쁜놈' 프레임 깨달라"

국대떡볶이 구입 인증샷 /일간베스트 캡처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의 극우 발언 논란이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김 대표는 가맹점주들에 대한 우려에 “일어나서 깨버려야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들의 협박하는 수법이 일관된다. 가맹점을 좌표로 찍고 ‘불쌍해서 어쩌냐, 대표 나쁜놈’ 앵무새같이 똑같은 말을 해 약점을 잡는다”며 “가맹점 점주님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조성해 내게 대항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업이 투 트랙으로 이뤄진다는 김 대표는 “대중에게 기사와 댓글로 ‘가맹점주가 불쌍하다’로 대표를 나쁘게 만든다”고, “매장에 찾아가 걱정하는 척하며 ‘대표 때문에 망하면 어쩌냐’며 나와 싸우게 만든다. 그리고 불매운동이라는 단어로 불안감을 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매장에 찾아가서 밝게 웃어달라. ‘대표 나쁜놈’이라는 프레임을 깨고 매출을 올려달라”며 “이제는 우리가 알았으니 일어나 깨버려야 한다. 스마트하게 강력한 역공을 해야 한다. 징징대며 싸우는 것이 아니라 권위를 가지고 꾸짖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페이스북

한편 김 대표는 23일 자신의 SNS에 “황교안 대표님을 지지한다. 황 대표님을 중심으로 연합을 호소한다. 한 꼭지 붙들고 공산주의자 문재인을 몰아내야 한다”는 글을 올려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김 대표는 “조국이 활약하고 패스트트랙, 공수처등이 설치되고, 4월 총선을 지면 문재인의 숙원 사업인 낮은 단계 연방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급격하게 공산화가 될 것”이라거나 “조국은 의도적으로 국부를 착복했다.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는 등의 주장을 내 이슈로 떠올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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