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 10.4% 감소한 4조4,580억원, 1,7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경쟁사 대비 성장률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백화점은 기저효과로 증익이 예상되지만 국내 사업의 경우 8월 이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 부문의 실적 저하와 향후 불확실성이 주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할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예정된 롯데리츠 상장으로 롯데쇼핑에 1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어서 재무구조와 자산가치 증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